도쿄일렉트론 코리아 취준 후기(1)

 

 

 

TEL이 평택에 새로 신축했기에 이번 상반기에는 서류컷이 다소 낮다고 보았습니다. (같이 지원한 친구 중에 학점이 3점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서류를 합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코스모스 졸업에 첫 취준이라 서류 합격에 큰 의미가 있었다.

 

1. 도쿄일렉트론 코리아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지원하신 직무에 대한 생각을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0자, 최대 500자)

2. 성장과정과 학창시절, 성격의 장단점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0자, 최대 500자)

3. 지원하신 직무와 관련하여 습득한 지식과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0자, 최대 500자)

4.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0자, 최대 500자)

- TEL같은 경우는 타 회사보다 500자 이내로 짧은 자소서를 요구합니다. 그 만큼 핵심만 집어넣어야 글자수 제한에 맞춰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1번, 3번 문항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Thin film/diffusion 부분에 필드 엔지니어에 지원했습니다. 

합격자수는 0명이라 Etching 파트 00명보다는 적었지만 

증착 장비 운용 경험과 관심이 많아 이쪽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채용 절차는

 

 

이런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필자 같은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사업장이 아닌 수원의 한 호텔로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시간은 오전이었기에 전날 지방에서 올라와 근처 모텔로 갔습니다. (근처에 모텔이 많아 고르기 편했습니다!)

첫 면접이기에 인터넷을 많이 참고를 했습니다. 특히나 잡플래닛 면접 리뷰가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다른 분들도 한 번 인성위주로 질문을 리스트업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의 기본 질문인 자기소개 / 직무 지원동기 / 회사 지원동기 준비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1차가 실무진 면접이라 전공 관련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어요. 사실 4학년이 되면 전공 지식이 통달하는 게 아니라 망각되는 것 같아요 ㅠㅜ)

 

면접 대기실에서 인사과 직원분이 간단하게 면접 이후 프로세스와 면접비 관련해서 설명해주시고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면접을 본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스크를 끼면 표정관리를 안 해도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네요 ㅎㅎ)

 

다른 지원자들을 보니까 저 말고도 많이 긴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 면접이다보니 처음으로 정장도 입어보고 두근두근 떨었던 것 같네요.

 

면접은 면접관 3 : 지원자 6 으로 다대다로 진행됩니다.

 

면접 시간은 약 1시간 가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질문 내용을 복기 해보자면

 

- 오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여기까지 집에서 멀었나요? 

/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

  

- 오른쪽부터 1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남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장점과 내가 생각하는 단점을 말씀해주세요. 

/ 단점 부분이 애매하시면 꼬리 질문을 하십니다. 

/ 단점같지 않은 단점이나 크리티컬한 단점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 욕심이 많습니다. -> 그럼 주위 사람들이랑 많이 의견대립이 많으시겠네요?

     너무 섬세합니다. -> 제가 생각할 때 그건 단점은 아닌 것 같은데요? 

 

- 필드 엔지니어가 무슨 직무인지 아시나요? 오른쪽분부터 말씀해주세요. 

 

- 만약 생각보다 업무가 너무 힘들고 생각했던 거랑 다르면 어떻게 대처할 건가요?

 

- 가고 싶은 근무지랑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 혹시 학교다니면서 저희 회사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조금이라도 일본어 관련해서 하신게 있나요? 

 

 

- 아는 지인 있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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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공통 질문 사이 사이에 각자 꼬리질문과 개인 질문을 섞어가며 진행하셨습니다.

 

- 자소서기반 질문/ 제게는 가치관이 무엇이고 가지게 된 이유를 물어보셨습니다.

 

 

 

 

실무진 면접임에도 전공적인 내용보다는 인성위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질문을 보면 결국 

1, 오래 일할 사람인가? 

2, 유리 멘탈인가?

 

두 가지를 중점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중고 신입 분들한텐 압박면접이 심했다. 정확한 이직 사유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어물쩡 넘어갈려고 하면 집요하게 물어보신다.)

 

첫 면접 끝내고 나오자마자 해방감과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굉장히 어버버하고 동문서답 답변을 했던 터라 

"아 망했당 ㅠㅜ" 하면서 뛰쳐나왔네요.

 

그래도 다대다 면접이 참 좋은 점은 다른 지원자들을 반면교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렇게 대답해야 되는 구나? 아니면 저렇게 대답하면 안되는 구나!두 가지를 배울 수 있었기에 다른 지원자들 답변 방식도 봐두시면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네요!!

 

아무래도 필드 엔지니어 직무가 고된 일이 많다 보니 힘든 일에도 잘 버티고 강한 인원을 선호했습니다. 따라서 나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지원자라는 마인드 세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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