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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우는 오늘도
금연 후기 [1달차] 본문
나한테 금연은 애증의 관계다.
가장 오래 참아본 기간은 어느정도냐?
타의적으로 훈련소 5주 교육 받는 동안이다.🚭
자의로 참아본 기간은 일주일이 최대였다. (담배 살 필 돈이 없었을 때)🤔
WHY?
이번에 금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삼성 탈락하고나서 방황하던 때에 이거라도 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였다.
흡연 경력
처음 담배를 접했던 때는 재수를 하면서 미디어 속에서 나오는 흡연의 쾌감으로 스트레스를 없애고자 했었다.
(이 때 핀 걸 후회한다.)
그렇게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재수의 실패와 겉도는 대학생활에 담배를 친구 삼아왔었다.
이후 어학 연수와 군대에 다녀오면서 사람들과 담배를 같이 피면서 친해질 기회가 많다는 담배의 실 보다는 득이라는 착각에 기댔던 것 같다.
군대를 다녀오고나서 졸업 작품을 준비하면서 중2병 마냥 이렇게 힘든 세상에선 카페인과 니코틴 없이는 살 수 없다며 담배를 즐겼다.
매번 되뇌였다. 전역하면 끊어야지 ~ 설계 프로젝트 끝내면 끊어야지 ~ 취업하면 끊어야지. ~~ 무한 반복 ☠
간단 리뷰
1주차
1,2일차
잠을 정말 많이 잤다. 백수라서 가능한 방법이다.
일단 평소보다 과식이나 군것질을 많이 했다. 배고파서? 아니다.
담배를 못 피면 안절부절해지기 때문에 그런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다. 사실 첫 주가 관건이다.
100번 넘는 금연 시도에서 느낀 건 일주일 넘기기가 어렵다는 거다.
행동을 할 때마다 흡연의 기억이 불쑥 튀어나온다.
밥먹고나서, 커피 마실 때, 공부하다가, 맨날 피던 흡연 장소 지나갈 때, 친구랑 이야기 할 때, 등등...
(의식적인 행동이 아닌 반복학습이 무섭다고 느낌.)
3일차. 아침에 일어날때 흉통이 없다. 평상시에는 흉통이 있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비흡연자 친구한테 전화해서
비흡연자들은 우째 안 쉬고 어떻게 스트레이트로 일하는 지 물어보기까지 함.
(안 필 때 뭐했는지 가물가물해짐. 걍 산책하면서 바람이 쐼.)
4일차 – 꿈속에서 담배 폈다. (꿈 내용은 과거 팀 프로젝트하면서 열 받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맛나게 폈다.)
애기가 젖병 찾듯 담배를 찾았던거 같다.
스트레스나 열 받는 상황에 취약하다. 그 순간엔 담배가 생각난다.
그럼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 하는데 취준하는데 우째 안 받을 수 있는가?
5,6,7일차 – 10번 정도 흡연 욕구가 많이 흐르지만 버틸 만하다.
누가 흡연 욕구 5분 참으면 된다고 했는가? 최소 30분이상은 욕구가 유지된다.
별다른 조언은 없다. 그냥 참아야 한다.
변이 잘 안 나온다. 매번 흡연 후 배변을 봤는데 이런 루틴이 깨지니 변이 안 나온다.
(유산균 사다 먹기로 했다...)
2주차부터는 속도가 붙는다. 이제는 흡연자의 쩐내를 혐오하게 된다. 1주차보다는 덜 하지만 하루 최소 3번 이상은 흡연 욕구가 일어난다.
이때에 녹차를 마셨다. (뜨거운 녹차가 도움이 많이 된다.)
나는 원래 커피믹스만 먹지만 자극적이지 않는 녹차가 진정이 된다.
3주차,4주차는 하루에 한 두번 흡연 욕구 밖에 들지 않는다.
정말 기억 속에서 무언가 일이 끝나고 피던 기억, 누구가를 기다리면 피던 기억 등
기억의 파편들이 문득 나올 때만 생각났었다.
나 스스로 금연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실패할 수 있다.
나 스스로한테 거는 기대는 없다.
다만 내일 담배를 실수로 폈더라도 금연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시도했던 방법들
그 동안 금연한다고 별 방법을 다 해본 것 같다.
- 보건소가서 니코틴 패치 써보기 - (2일차에 실패. 그 날 패치 바로 떼서 흡연.)
- 보건소가서 챔픽스 처방 받기 - (2주차에서 실패. 정말 맛이 안나나 해서 담배 폈는데 맛은 안 나는데 걍 계속 흡연)
- 콧구멍에 휴지 넣고 담배펴보기 - (생활의 달인보고 해봤는데 역한 느낌은 커녕 정말 구수한 담배 맛을 느낌.)
- 군대에서 선임이 담배 생각날때 캔커피를 마셔보라고 추천 - (이 때부터 커피 + 담배로 상태 악화됌. 담배도 안 좋은 데 설탕 덩어리 캔커피 맨날 섭취)
- 금연껌 사보기 - (먹어본 사람은 알거다. 니코틴 때문에 씹으면 혀에 마비와서 바로 쓰레기통)
- 홀스, 목캔디, 은단 - (그냥 사탕 빨면서 담배 핌.)
- 금연초 태우기 - (진짜 종이 태운 맛만 난다. 억지로 필라고 했다만 절반정도 태우다가 쓰레기통행)
별거 아닌 TIP(조언)
1. 자기 수치화
막연히 금연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 다이어트나 헬스도 마찬가지다. 수치화된 목표나 객관화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어플을 추천한다.
구글 스토어 금연이라고 치면 나오는 수 많은 어플이 존재하는 데
마음에 드는 어플을 깔아서 기록하면 된다.
내가 쓴 어플은 금연도우미라는 무료어플이다. 시간대별 얻는 건강이 시각적으로 되있어서 가시성이 좋아 선택했다.
이 어플말고도 커뮤니티 기능도 있는 어플 등 다양한 어플이 많으니 선택하면 된다.
2. 혐오감 활용하기
행동을 억제하는 데는 혐오감만한 게 없는 것 같다.
담배 피는 사람들은 ㅄ 이라고 생각하자. 인간 쓰레기라고 혐오하자.
역겨운 걸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1) 금연 광고 자주 보기
(2) 금연해서 얻는 장점보다 흡연해서 뺏기는 단점을 생각하자.
담배 냄새와 담배 피는 사람을 혐오하자.
3. 술자리 피하기
4. 살 찌는 거 신경쓰지 말기
금연하면 살쪄서 안해~~ 아니면 금연했다가 살쪘는데 실패하면 더 최악이잖아~~
이런 변명은 이제 그만하자.
먼저 살 찌는 걸 두려워 하면 안된다.
나는 금연하고 5kg는 쪘다. (보통 2.6kg 찐다는 데...?)
물론 살 빼야 된다. 초기 금연 한달에 다이어트 스트레스까지 생각하면 금연 하기 어렵다.
먼저 금연부터 하자. 그리고 군것질을 하자!!
금연하고 살찌는 영향 보다 계속 흡연하는 게 몸에 더 안 좋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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