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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뽑은 후기

짱우는 오늘도 2020. 12. 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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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에서 구취도 나는 것 같고 


얼굴이 좀 갸름해질라나?하고 (전혀 효과가 없더라.....)


백수라서 남는 시간에 사랑니라도 뽑자하고 남은 사랑니 뽑으러 집 근처 치과 출발~





 아주 악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진짜 매복 아랫니가 악질이다.



매복 아랫니

발치과정

하도 사람들이 아프다 아프다 해서 솔직히 쫄은 상태로 갔다.

엑스레이 사진에서 사랑니가 신경에 걸쳐있다는 둥 이야기를 하심. 또 발치/시술 책임 동의서까지 썼는데 

(X 된 건가 싶었다...)

시술해봐야 알 거 같다면서 1주일 뒤로 예약함.


꼭 발치 전에 군대 가기 전 처럼 먹고 싶은 걸 먹기 바람. (최소 3일은 죽만 먹어야 하니까.)


떨린 채로 들어가서 마취를 하심. (살짝 따끔.)

잇몸 절개하고 뽑는 데 겁나 못 뽑으심. 


의사쌤 왈 : 아잇 잘 안 뽑히네. 잘라서 빼야 겠네요. 

하면서 치아 잘라내고 갑자기 일어나셔서 온몸의 치아 좌우로 흔들면서 반동 주며 뽑아냄 


한 10~15분 걸린 듯하다.

첫날


수술 끝나고는 괜찮다. 뭐야 다들 엄살이었구만!!(아니다)


마취 풀리기까지 약 1시간 반 가량은 아무 느낌이 없다.


하지만 마취가 풀리고 나서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가만히 있는데 상처 부위를 누가 이쑤시개로 쑤시는 느낌이다.


인간이 느끼는 고통 순위 1순위인 작열통 다음으로 치통이라는 데


인정한다.



추천! 진통제 먹고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입 다물고 바로 자라 진심




문제는 첫날에 진통제를 먹어도 잠을 못 들었다.


아니 진통제를 먹어서 그 정도 였던 거다.


진통제 쿨타임 2시간 지나면 고통에 듸진다. 


죽 먹으려고 사놨는데 치통에 허덕여서 먹지도 못함. 


진짜 아파서 솜 바꿔 끼고 얼음팩해도 잠 못 들음.


둘째, 셋째날


첫날에 비해 치통은 잦아들기는 개뿔! 

진통제 쿨타임 지나면 무조건 고통의 트위스트 춘다.

그래도 배고파서 살려고 발치 안 한 쪽으로 
어제 사놓은 죽을 물 마시듯이 먹음...

이빨 닦는 거는 앞 부분은 양치질하고 나머지는 가글린으로 함. (가글린도 존나 아팠음 ㅠㅜ)

넷째날 부터는 수업들으러 가고 일상생활 함. (물론 아픔) 

아랫니는 무조건 금욜에 뽑아야 한다. 왜냐하면 발치후 최소 3일은 암 것도 못함. ㄷㄷ

원수가 발치한다고 해도 말릴만한 고통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사랑스러운 윗니


발치과정


아랫니 발치하고 나서 윗니는 깜박하고 있다가 이왕 아랫니 뽑은 김에 마무리겸 뽑았다.

바로 뽑으셔도 된단다. 

마취 시작( 따끔.) 이후는 정말 30초컷이었다.

쑥~ 뿁. 매복니가 아니니까 정말 금방 뽑으셨다.

첫날


수술 끝나고 방심하지 않았다. 이미 사랑니의 고통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마취 끝나고 애린 느낌이 든다. 물론 매복니만큼은 아니었다. 그래도 계속 아파서 그냥 일찍 잤다.



둘째


아직 까지는 아파서 아침에는 죽을 먹었다. 

점심에는 


바로 빅맥 조짐~~(존맛탱)


저녁에는 치킨까지 조졌다. 그 만큼 별로 큰 고통은 없던 윗니 발치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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