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경험 리뷰(2)

(난이도~❤ x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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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장기 아르바이트 

-      도서관 사서 알바 ❤

1. 계기

아는 친구가 추천한 도서관 알바다. 개꿀이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지원했다. 

2. 업무 프로세스

- 책 대출/ 반납 관리 

- 시간 나면 잘못 꽃힌 책들 찾아서 정리하기

- 무인 반납기 가서 반납된 책들 가져오기

- 상호대차 시스템에 보낼 책 또는 받아오기

- 책 통장 만들어주기( 어린이 도서관) 

- 대출증 만들기

등등

3. 후기

난이도 높지 않은 알바라 경쟁률이 높다. 허허허 

딱히 이슈가 발생하는 알바는 아니다. 기회만 되면 계속 하고 싶다.

학교 내려가야 되서 얼마 못 한게 아쉽당~~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알바 ❤❤❤

1. 계기

군대 가기 전까지 뭐할까나 하고 했던 알바다. 앞서 작성했던 알바 경험 리뷰(1) 에서 단기로 했던 알바라

어떻게 시스템 돌아가는 지 아니까 신청했던 것 같다.

2. 업무 프로세스

- 오전 근무시 / 전날 전산 요청한 물류 도착 시 운반 및 매대 채우기(보통 오전에는 이것만 했는데 죵나 힘들다. 당시 내가 근무한 지점이 우리 시에서 매출 1위 지점이라 물류 장난아니었음....알바 2명이서 처리했었다.)

- 오후 근무시/ 가자마자 유제품 및 주류 파트 채우기

각 매대(공산품) 한번씩 점검하고 창고에서 가져와서 부족한 부분 채우기

3. 후기

부점장님이 보통 근무시간을 짜준다. 한 주에 오전, 오후 번갈아가면서 했었는데 참 고생한 기억이다.

오전 근무자가 똥 싸놓으면 오후 근무자가 치워야 되는 구조라 나도 참 많이 치웠다.

그래도 점장님 부점장, 선임이랑 친하게 지내서 할 만했다. 셋이서 커피랑 담배 피면서 쉬는 시간 가지고 ㅋ

군대 가기 전에 이 알바로 돈을 모아서 군 입대 후에 그나마 부모님한테 돈 안 빌려서 생활 할 수 있었다. 

(당시 군 월급 10만원 언저리라 담배값만 14만원정도라 군대에서 흡연자는 절대 돈 못 모으고 마이너스다 ㄷㄷ....)

-      피자 알바 ❤❤❤   

1. 계기

당시 군대 입영 시기를 잘 못 타서 복학 타이밍이 애매했던 시기에 했던 알바다. 나름 우리 동네 놀이공원 같은데서 일하게 됐는데 군필이라고 남자들의 세계인 화덕 피자에 배정해줬다. (뭔 상관인지 모르겠다...?) 

2. 업무 프로세스

- 피자 도우 피기 

- 정해진 정량 만큼 재료 넣고 제조

- 화덕에 넣고 돌려가며 익히기( 나름 기술 필요함..ㅎㅎ)

3. 과정

처음에 도우 살살 돌려가면 펼치는 것도 겁나 힘들었다. 그래도 하니까 되드라. 

계속 제조하는 파트에서 일하다가 짬 좀 차니까 화덕 형이 이제 이거 배우자하면서

화덕 넣고 익히는 거 배웠다. 

이게 은근 빡센 게 여름에 화덕 온도가 어마어마하고 막대기가 길어서 도우 잘 못 넣으면 엎어지거나 계속 돌려주면서 골고루 익게 해야 한다. 

또, 도우 빼내다가 잘못하면 화덕에 치즈 다 떨어져서 (이런 가루가 계속 화덕 안에 있으면 재가 된다.) 못 굽는다.

가기 전에 도우 숙성 시켜야 하는데 온도 잘 못 맞추면 그 날 비상.

마무리 청소는 겁나 빡시게 시켰다. (청결은 인정합니다!)

그외는 거의 애들이랑 일 끝나고 술 한잔 먹으러가는 게 낙이었다.

(저렇게 도우 오른쪽 검게 부풀어 오른 거 가위로 잘라내야 컴플레인 안들어옴 ㅎㅎ::)

4. 후기

몸이랑 손에서 치즈 냄새가 폴폴 나지만 배우면서 망친 피자도 줏어먹고 사람들이랑 많이 친하게 지내서 나름 재미있었던 경험이다.

복학하러 퇴사할 때 사장님이 양주 선물로 주시고 같이 일하던 어머님들한테 밥도 얻어먹었다.

나름 노동의 보람과 사람들이랑 같이 사는 맛을 배운 알바 경험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돈벌이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 선택의 근거인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