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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현황] 2020 하반기를 떠나보내며

짱우는 오늘도 2020. 12.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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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가 또 마무리 되었다.




2020 하반기 성적표


삼성전자 공정기술  서류탈락

SK 하이닉스 양산기술  서류탈락

SK 하이파이브   서류탈락

AMK CS  서류탈락

램리서치 CS  스크리닝 면접 탈락

세메스 공정  서류탈락

원익 공정개발  서류탈락

한화큐셀 공정  서류탈락

DB하이텍 공정개발 인턴  최종 면접 탈락

기타(인턴,계약) (정확한 명칭 쓰기는 좀 그래요. 쓰면 내가 누군지 알 수도 있을 거 같아서? .(@^0^@)/)

K*  서류탈락 (내정자 있는 듯 ㅅㅂ 💢) 

A* → 코로나로 취소 (근무하는 거랑 뭔 상관?) 

K*  최종 면접 탈락. (면접비도 안 주고 악질임. 💢)

N* 최종 면접 탈락. (면접비는 많이 줘서 용서해주마) 

E* → 서류 합. NCS 보러 가기 귀찮아서 안 감 (。・∀・)ノ゙

K*  → 최종 합격(욜로 갈 생각이다.) 


교육 

4차 산업 교육 -> 서류탈락 (연구실 교수님 정해서 지원해야 되는지 모르고 그냥 써버림 ㄷㄷ)

나노기술원 교육 -> 서류 탈락 ( 한 번을 못 붙네. 뽑는 기준을 모르겠다.)


0. 발버둥쳐보기


처음 상반기를 망치고 나서 많이 부족한 점을 느꼈다. 

2019년 하반기 재수생들이 많은 2020상반기에 아무 경험 없이 코스모스 졸업한 나는 취린이로써 좋은 발판이었지 않나 싶다.

그래서 상반기처럼 바보같이 안 당할 거라 다짐했다. 

인적성, 면접 스터디를 만들어보기도, 
현직자들을 수소문해서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신기하게도 동문을 만나기도 했다.)
늘어지는 공백기에 대처하기 위해 계약직,인턴직 뭐든 지원했다.


물론 결과는 처참했다. 



인적성이나 면접은 박살나고 

현직자들을 만나며 자소서를 첨삭받고 직무 정보를 일치시키고 

밤을 새가며 수정했어도 서류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나름 자신은 있었다. 인적성도 실력이 올라왔고 첨삭해가며 직관적이고 가독성 높은 글로 최종화 했으니까.)

 

물론 내가 부족했으니까 인정해야만 했다. 


계약직, 인턴직도 쉽사리 통과할 수 없었다. 운좋게도 면접까지 올라가도 매번 물을 먹었다. 

(비주얼, 피지컬 좋은 사람 왤케 많냐 세상 불공평해 💢

졸업하니까 쇼미더머니 랩치매 마냥 전공치매에 걸려서 전공 질문에 답을 못해 ㄷㄷ)


1. S사 다니는 형의 연락


고맙지만 서류탈락이다...


이 형한테 자소서 첨삭 받고 몇 번을 갈아 엎었는 지 모르겠다. 밤새느라 생체 리듬 다 망가짐 (っ °Д °;)っ ㅠ 


(아리까리하긴 했다.  확신이 없는 상황이었고 부랴부랴 쓴 자소서라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그래도 열심히 했던 모습 보고 써보라고 문자해준 형이 고마울 따름이다.

2. 동기의 합격 소식


외국계 장비사에 합격한 동기가 연락왔다.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이 친구도 꽤 취준을 한 친구다. 

이 친구가 느꼈던 졸업 후 압박감을 이제는 내가 느끼고 있다.


나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느낄 수 있었다. 그 고마움과

그 동안에 했던 마음 고생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자꾸 그 회사에 오라는 데 붙여줘야 가지 않겠니?? 〒▽〒)


3. 면접 다녀온 회사 지인 


오랜만에 아는 누나가 모임 한 번 갖자고 연락이 왔다. 이야기하다보니까 이 누나가 내가 지원한 곳에서 일하고 있길래 면접 복기한 걸 말해주었다.


PT 발표하고나서 내가 연구한 내용에 대해 실문진이 나한테 전공질문을 했다.


너무 어려워서 대답 못했는데 내가 바보인가? 하고 난이도를 물어봤다.


그래도 내가 바보가 아니라고 위안 삼을 수 있었다. 


왜 떨어지는 이유는 어쭈 잘난척해? 랑 대처 능력이 부족한 듯.


이 때 떨어지고나서 얼굴이 빵떡이고 키 작아서 그른가? 하면서 계속 문제의 원인을 이상한 데서 찾았다.


문제의 원인을 나한테 찾는 건 중요하지만 자기 비하는 하지 말자.



4. 잡담

언더독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누가 봐도 약자인 사람이 강자를 이겼을 때 청중들이 환호하는 효과다.



최근에 쇼미에서 머쉬베놈과 미란이가 VVS 무대를 공연한 영상이다.


타 팀에 비해 1명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멋지게 무대를 끝냈을 때 


내가 느꼈던 감정은 의외성과 통쾌함이었다. 



취준을 하면서 내가 ㅈ밥같아보일 때가 있다. 아직 우리는 보여주지 않았다. '우리 자신을' (오글토글)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추천 곡은 


'VVS' - 머쉬베놈 X 미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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