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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취준 후기(1)

짱우는 오늘도 2021. 4. 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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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사실 우리의 쌀집 형은 학력을 무지하게 본다...(그룹자체가,...)

 

삼숑에는 우리학교 졸업자 분들이 멘토링하러 오시는데 스크에 있는 현직 선배분은 한번도 못봤다. 

 

뭐랄까 서류에서 컷당하니까 서류탈락 멘탈 예방 주사겸 넣어야지 했던 것 같다.

 

작년 상,하반기 때 자소서를 리뉴얼하기 했지만 솔직히 엄청나게 노력하진 않았다.

 

넣는 족족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채용 규모가 많아서인지 지방대임에도 서류를 통과할 수 있었다. (성과급 이슈때문에 일부러 이탈자 대비해서 많은 건지도)

 

얼떨떨한 기분은 가지고 붙었으니까 일단은 좋아라 했다.

인적성

 

아마 서류가 발표된 주, 주말에 인적성이 잡혀있었다. 

 

사실 삼숑 자소서에 혼신을 쓰느라 인적성을 뒷전이었다. ( 자소서를 2주전부터 썼음에도 첨삭 받으면 고칠 게 계속 생기드라...)

 

설마 붙겠어 하고 넋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인적성 책을 주문했다. 

 

ㅇㅍㅌ, ㅇㄷㅇ이 두 개만 주문했는데 

 

일단은 다 못 품...

 

 

원래 계획은 ㅇㅍㅌ를 화욜까지 다 조지고 ㅇㄷㅇ을 목욜까지 조지고 총 복습으로 조지자!! 

 

나름 전략을 세웠습니다만... 

 

6시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암 것도 하기가 싫어요.. 

 

결국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시험 전날에는 ㅇㄷㅇ 는 버리고 ㅇㅍㅌ만 조지자 하는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실행역량

수리역량

언어역량

추리역량

인성검사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행역량은 유튜브에 팁 보고 한 번 워밍업으로 보고 인성검사는 준비할 게 없기에 재꼈습니다.

 

수리는 GSAT 보다 체감상 어려워서 이거는 지금해도 ' X 됐다' 라고 느꼈습니다. 

 

시험장 가는 길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마 거리가 있는 지라 새벽 7시쯤에 출발 했던 것 같네요.

졸린 눈을 비비며 '인적성 경험이나 쌓고 오자~'라고 마음 편하게 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험장으로 가는 거 보고 가슴이 웅장해지던데요.. ㅋㅋㅋ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를 사들고 갔는 데 입구 근처에서 어르신들이 

 

빨강이가 없는 사인펜만 팔고 있길래 '어 뭐야... 저거 준비해야 되는 거야??; 하면서 부랴부랴 구입해서 들어갔네요.

 

들어가면 라텍스랑 체온 측정까지 진행하느라 줄을 서야 했습니다.

 

나갈 때까지 라텍스를 못 벗어서 굉장히 갑갑했습니다. (으... 땀차...)

 

건물에 입실 후 볼일 보러 화장실을 갈려고 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모든 층의 화장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진행 위원분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맞춰서 띄어서 서주라고 말하면서 돌아다니고 

이제 막 교실에 입실하는 인원들과 화장실 줄이 혼합되어

복도가 거즘 시장통이라 걍 포기하고 시험보고 볼일보자하는 마음으로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혹여라 큰일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건물 입실 전 지하철 화장실을 쓰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화장실 줄은 입실 마감 시간 전까지도 줄어들지 않더군요...

 

시험이 시작 되었습니다. 

 

실행역량

- 연습한 그대로 논리를 가지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꼼꼼히! 

근데... 문제는 제가 연습할 때 시간 재고 연습을 안 한 겁니다..

너무 꼼꼼히 보니까... 1분 남았는데 6문제나 남아서 'X 됐다' 생각했습니다.

실행은 다 풀어야 된다던데 내적으로 ' 아 망했네 , 우짜지 , 아니야 아직 언어,수리,추리 남았어 정신 똑디 차려라'

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풀어서 2문제는 더 풀 수 있었습니다. (4문제 못 품...)

 

수리역량

- 자 들어와라. 통곡의 벽. 수리에서 만회한다!! 하면서 심기일전으로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실제 시험 보고 놀란 건 수리 영역이 ㅇㄷㅇ 에서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ㅇㅍㅌ가 인지도가 높아서 ㅇㄷㅇ 버리고 ㅇㅍㅌ만 조지고 들어갔는 데 

여기서 또 ' X 됐다 ' 느꼈습니다. ( 딴 사람들은 ㅇㄷㅇ도 보고 들어왔겠지? 아 씨.. ㅇㅍㅌ에 대한 배신감???

등등 내적 갈등을 겪었습니다.)

 

진심 졸라 어려웠습니다.

썸머워즈 영화 중 한 장면

진행 요원이 1분 남았습니다. 하는 말을 들었을 때? 주마등이 지나갔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많이 느낌)

혼이 나간 상태였지만 마지막 1문제라도 붙잡고 풀어서 하나 더 풀 수 있었다.

 

언어, 추리 영역

- 사실 이 부분부터 기억이 잘 안 난다. 이미 수리에서 멘탈이 나간 상태라 정신이 아닌 육체가 풀었던 것 같다...

 

인성 영역

- 거의 자포자기였다. 몰라 내 모습 그대로 할테니까 니네가 마음에 들면 뽑아라 하고 내 진짜 인성대로 찍었다. 

 

이미 인적성은 날라갔으니까 얼른 끝내고 뜨끈한 국밥이 땡기드라....

 

종료 20분 전에 후딱 끝내고 멍 때린 것 같다. 

 

 

 

(2) 편은 시간 나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todayzzangwoo.tistory.com/45

 

SK하이닉스 취준 후기(2)

결론부터 말하자면, 면접전형에서 탈락했다. 정말 준비없이 운 좋게 올라간 만큼 면접에서 내 실력은 뽀록났다. 12시에 모이라는 지하철역에서 버스를 타고 면접장으로 이동했다. 다들 긴장한

todayzzangwo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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