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램리서치코리아
- 면접후기
- 알바 경험
- 무료 와이파이
- 삼성전자
- 서류 탈락
- 도쿄일렉트론 면접 후기
- 변기 커버 교체 방법
- 도쿄일렉트론코리아
- 오픽 공부 시작
- 센서등 전구 교체 방법
- 탈락
- 센서등 전구 교체
- SK하닉
- 탈락 후기
- DB하이텍 인턴
- SK하이닉스
- 독서
- 도쿄일렉트론
- 원룸 월동
- 도쿄일렉트론 후기
- 면접
- 변기 커버 교체
- 알바 리뷰
- 삼성 서류
- 탈락 준비
- 금연 후기
- 삼성
- 취준후기
- 알바 후기
- Today
- Total
짱우는 오늘도
내가 나를 모르겠어. 본문
영화 소울의 주인공 '조' 는 그토록 바래왔던 뮤지션으로써 공연을 마무리하고나서 하는 대사이다.
그게...나는 평생 오늘 하루를 기다려왔는데 뭔가 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어요.
한 물고기 이야기가 있어요.
어린 물고기가 늙은 물고기에게 "나는 바다를 찾고 있어요!"
늙은 물고기는 '바다라고? 네가 지금 있는 곳이 바다야.'
어린 물고기는 '여기가 바다라고요? 여긴 그냥 물이잖아요?'
'내가 원한 건 바다라고요!'
그렇다. 그토록 원했던 취업에 성공했다. 허나, 기쁘지가 않았다.
왜 이런 기분을 느끼는 지 고민해봤다. 내 추억 속 허무함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마치 군대 전역날 같았다. 전역만을 바라보다가 막상 위병소를 지나가며 느끼는 허무함.
삶에선 여러 언덕이 있다. 예를 들어 대학 입시나 군대, 졸업 프로젝트, 취업 등 각각의 언덕을 넘어가며 느끼는 허탈함.
꽤 겪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부족한가보다.
한 가지 목표에 올인해서 내가 가진 모든 걸 쏟고나면 이런 회의감이 든다. 어쩌면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사실 이 감정을 해소하는 법은 알고 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해보는 것.
여기서 문제점이 있었다. 취업 준비한다며 '나'라는 사람의 취향을 굶겼고 결국은 아사했다.
어느 순간 나는 재미없는 사람이 되었다.
좋아하는 운동도, 게임도, 활동도 없었다.
누군가 날 보며 물어볼 것이다. '너는 무슨 재미로 사냐?'
'글쎄... 모르겠다....' 라고 답할 것이다.
조금씩 '나'라는 사람의 영역을 늘려가기 위해 노력해보려한다.
'고군분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 내 인생에서 영어는 떼레야 뗄 수 없다... (0) | 2024.08.15 |
---|---|
2.그도 힘들었던 것이다. (3) | 2022.04.18 |
1. 사회로의 첫 걸음 (0) | 202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