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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로의 첫 걸음

짱우는 오늘도 2022. 2. 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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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하고나서 약 6개월 정도가 지나갔다.
눈 떠보니 벌써 반년이라니...


- 첫 한달은 곤욕이었다. 일단 할 줄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연수 때 사무실에서 졸지 말라고 선배가 조언해서 절대 안 졸려고 노력했다. 할 게 없이 하염없이 기다리는 게 고통이다. 그리고 마음이 편하겠는가? 옆에서 선배분들은 다 열심히 일하는데... 가시방석 라이프를 보냈다.

- 직무의 특성과 진리의 부바부
제조 분야에서 일을 하는 직무적 특성에서 교대와 실시간 대응에서 오는 압박감이 있다. 사실 제조외에 타 직무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하지만 연수원 동기를 보면 제조에서 멀어질수록 편한 건 사실이다.
단톡방에 복지나 회사 상여금 등등 소식에 빠삭하다. 나는 그런 거 할 시간 없는데 ㅎㅎ...

물론 본인들은 자기 업무가 힘들다고 하지만 비교를 한다면 확연히 차이가 존재한다.
직무별로 업무난이도의 평균값이 다르다면
같은 직무에서는 편차가 존재한다. 바로 '부서 바이 부서'
같은 부서여도 부서만의 인원상황과 신입 케어방식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 인력부족에 대한 인사의 인력보충
단순히 숫자로만 판단을 하기 때문인 듯하다.
업무가 3가지로 100%량이라면 3명을 배치해 분담한다. 만약 3가지가 40%씩이라면 1명을 배치해 혼자서 120%의 일을커버해야하는 불균형 상황이 발생한다. 내가 하는 업무가 많다는 게 아니다.
어느 부서나 똑같이 사람은 언제나 부족하다. 다만 내 부서는 사람이 부족해 빠르게 업무 투입하려는 압박감을 받았다.
(다른 동기들은 교육 중 ㅠ 뭘 알려주고 투입해야지...)

- 일단 알아서 커라.
내가 있는 부서의 스타일은 일단 '맨땅에 헤딩하면서 커라' 의 모토였다.
공감은 한다. 운전도 몰아봐야지 잘 하지 않는가? 공자왈 맹자왈 이론만 하면 누가 잘하나? 해봐야 알지.
근데 악셀과 브레이크 개념 없이 바로 '도로 주행' 을 하란다.
선배들한테 물어보고 혼나고 털리면서 어거지로 버텨가는 중이다.
각각 파생되는 응용 문제들이 '수십가지' 라는 점이다.
선배들 대응방식도 다 다르며 알려주는 방식도 다르다.

입사 초 얼른 업무에 적응해 심적으로 안정되어. 새로운 직무적 도전이나 능력을 키우자!
또, 내가 못 즐겼던 라이프 생활도 즐기자! 이런 마인드였다.
개뿔 업무 익히는데 힘 다 쓰느라 추가적인 여유가 없어 그런 거 생각할 시간 없다.

참 간사하게도 다른 동기들이나 다른 팀 사람을 비교하며 불평이 늘었다.


결국은 내가 멍청한 듯 ㅎㅎ 그래도 배운 점은 있다.

누가 더 헬이네 해봐자 소용 없다.

'존 버' 밖에 답이 없다는 점.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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