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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렉트론 코리아 취준 후기(2) 본문
다행히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1차 면접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차 면접 때 인사과 직원 분이 인적성 검사 잘해야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임원 면접때 인적성결과지 보시기 때문에 2차 면접에서 아무리 잘봐도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합불에 영향을 안준다는 카더라가 많지만 당연히 인사과 분 하신 말처럼 잘 보셔야 합니다.
심기일전 상태로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는데 GSAT 같은 유형이 아니라 생소하기도 하고
종이 시험이 아닌 온라인 시험이라 바로 끄적일 수 없어서 시간이 굉장히 압박이었습니다.
연습장에 적고 다시 문제 보고 왔다리 갔다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엄청 못 본거 같습니다....)
인적성을 치른 후에 면접일에 1차 면접을 봤었던 수원 호텔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전날 근처 제일 싼 모텔에서 예약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새벽 시간에 투숙객 몇명이 복도에서 소리 지르면서 토하는 통에 한 숨도 못 잤습니다.
잠잠해지고 잠들어야지 하다가 긴장되서 새벽 4시까지
1분 자기 소개랑 예상 질문 리스트 대답해보고 있었는 데
생각해보니 " 지금 잠들면 무조건 10시 면접 못 일어난다 " 는 직감 했습니다.
그렇게 뜬눈으로 날을 새버렸습니다.
감긴 눈을 부비면서 정장을 입고 면접장을 향했습니다.
임원 3분과 지원자 6명 으로 다대다 면접으로 대략 1시간 가량 진행했습니다. (삼숑, 슼에이 담당 엔지니어 임원분2분과 인사담당 임원분 1분)
- 오른쪽부터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다들 평이하게 ~~직무에 지원한 ~~입니다. 저는 2가지 역량이 있습니다. 첫째, ~~~ 이런 폼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뭔 깡인지 어설픈 일본어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여기서 어그로를 끌었네요.( 확실히 어그로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다른 지원자 자기소개 할때 다 이력서 보시다가 3분이서 동시에 저를 바라봤으니까요 ㅋㅋ......)
-영어로 취미생활을 설명해보세요
-타회사 어디 지원하셨나요?
/사람들 다 회피할려고 자기는 장비사만 썼다는 둥 하니까 인사과 임원 분이 화내시면서 아 그냥 삼숑이랑 슼케이 어디 부서 지원했는지만 말하세요.
- 자신의 회사 선택 기준이 무엇인가요?
-아는 지인이 있나요?
- 개별 질문
(제 경우) 한일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어떤 직무인지 아시나요?
/ 고객과 회사, 본사와 트러블 해결방안
(타 지원자들) 왜 이 TEL여만 하는지?
/ 스스로 리더십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 왜 이 공정 파트여야하는지? 등등
엔지니어 임원분들의 질의응답이 끝나고 이제 인사 임원 분이 유독 저에게 사랑을 듬뿍 주셨습니다.
- 왜 잘하시지 못하는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하셨나요?
- 굉장히 못하시던데 얼마나 준비하셨나요?
- 하루에 몇 시간씩 얼마나 하셨는지?
- 특기 중에 영화 보는거라고 하셨는데 그럼 감독들 의도를 잘 맞추시겠네요? 제 심리를 맞춰보세요.
- 지금 불합격자를 뽑을 것 같아요? 합격자를 뽑을 것 같아요?
/ (답변) 최종 면접이기 때문에 같이 일하고 싶은 합격자를 뽑을 것 같습니다.
- 흠... 영화를 더 많이 보셔야겠네...
/이때부터 멘탈나갔습니다.
- 아까보니까 다른 지원자가 말하는 거 경청 안하고 멍 때리시는 거 같던데?
- 졸리세요?
넌 내가 떨어뜨릴 거야! 라는 걸 직감할 수 있게 인사과 임원분이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너덜너덜해진 마음으로 면접장을 나갔습니다.
도쿄일렉트론 코리아는 최종 결과 전에 채용 검진을 진행해서 피를 뽑아야 합니다. ㅠㅜ
왜 이런 프로세스냐면 빠르게 투입하기 위해서라는데
탈락임을 알고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서울에 있는 검진센터에 방문해서 검진을 진행했습니다.
검사결과는 회사한테 바로 보내야 하므로 지원자는 검진결과를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내 건강 괜찮은지는 알려줘야지 X바......)
결론적으로 저는 피뽑탈을 당했습니다. 그래도 첫 취준에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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